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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

나는 실패했다.
나의 모든 것은 쓰러지기 직전인 모래성이었고 나는 그것들을 죽기 살기로 붙잡고 있었다.

이것을 놔버리는 순간 나는 무로 돌아간다.
나는 죽는다.

그렇기에 나는 이 삶을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.
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나의 상태를 아는 것이다. 또 가장 무서운 것은 뭔가 잘못됨을 깨달은 순간이며 아마 그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이미 그것을 되돌리기는 늦었다고 생각할 것이다.

하지만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당신이 지금까지 했던 모든 후회스러운 일들을 없던 일로 하고 다시 처음부터 삶을 시작할 수 있다면 당신을 어떻게 살 것인가.

어제를 살았고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.